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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문  후보작 소개

  • 공연 포스터

    공연제목

    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일정:2024년 7월 28일~2024년 8월 4일

    제작/출연: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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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 %

    공연 소개
    시의성있는 소재, 연극적 미학을 충족한 연출, 배우들의 응집된 앙상블로 밀도 높게 풀어낸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이 여운을 선사했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장녀들’(2024년 7월 28일~8월 4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서지혜 연출)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초고령화 사회를 강타한 돌봄노동과 복지제도의 문제를 한국 정서에 맞게 현실감 있게 풀어내면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질문까지 던진 작품”이라고 평했다.

    ‘장녀들’은 나오키상을 수상한 일본의 작가 시노다 세츠코가 20년간 치매 노모를 돌본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를 서지혜 연출이 각색을 통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이야기는 총 3부작으로, 앞서 1부 ‘집 지키는 딸’, 3부 ‘퍼스트 레이디’ 두 편은 먼저 공연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엔 앞서 공연된 1부와 3부에 발표되지 않았던 2부 ‘미션’까지 선보여 3부작을 완성했다. 출연 배우만 30명에, 3부작을 쉬지 않고 달려 쉬는 시간 15분을 제외한 공연 길이만 무려 3시간 45분이다. 30명의 배우들이 빚는 유기적 앙상블이 연극의 미덕을 충족하며 무대 몰입을 견인한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단은 초고령화 사회 돌봄 노동이라는 시의적 주제에 연극적 완성도, 전 세대 관객들이 공감할 대중성까지 갖춘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장녀들’과 함께 극단 코너스톤의 ‘진천사는 추천석’, 전서아프로젝트하자 ‘커튼’,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미옥 앨리스 현)’이 최우수작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동시대성, 연극성과 함께 올해는 대중성에 특히 방점을 두고 ‘장녀들’을 최우수작에 선정했다.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장녀들"1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장녀들"2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장녀들"3 극단 프로젝트 아일랜드 "장녀들"4

클래식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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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정:2024년 3월 6일

    제작/출연: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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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6 %

    공연 소개
    민간 음악 단체로서 쉽지 않은 도전으로 클래식 본연의 힘을 증명한 무대였다. 바로크 음악 전문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의 ‘바흐 요한 수난곡’(2024년 3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2007년 창단한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김선아 음악감독을 필두로 성악 전공자들이 모인 바로크 음악 전문 합창단이다. 지난해 ‘바흐 마태 수난곡’에 이어 올해 ‘바흐 요한 수난곡’을 무대에 올려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예수의 수난 과정을 담은 ‘수난곡’은 종교적인 내용을 떠나 기악과 성악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예술’로 클래식의 정수로 손꼽힌다.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데다 공연 시간도 2~3시간에 달하는 대작이어서 한국에선 자주 공연되지 않는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이번 공연에서 바로크 시대 악기를 이용해 당시의 음악을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클래식부문 후보작으로는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난곡’ 외에 KBS교향악단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라흐마니노프 전곡’,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 예술의전당 ‘2024 최수열의 밤 9시 즈음에’ 등이 후보에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영향력, 상징성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과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은 클래식의 다양성을 넓힌 시도라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이 클래식의 다양성을 위해 오랜 시간 쏟아온 노력은 우리 음악계에 더없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1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2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 "바흐 요한 수3

무용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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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한국문화의 집(KOUS)

    일정:2024년 8월 1일

    제작/출연:허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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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 %

    공연 소개
    탈춤과 소리, 음악이 주는 다양한 울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은 허창열의 ‘탈, 굿’(2024년 8월 1일, 한국문화의집)에게 돌아갔다.

    허창열은 천하제일탈공작소의 공동대표이자 국가무형유산 고성오광대 이수자다. “탈춤도 우리의 오래된 전통춤이다”를 목청 높여 부르짖는 허창열은 나이 사십을 넘긴 중견 전통 탈춤꾼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의 춤판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첫 개인 발표회인 ‘탈, 굿’은 허창열이 그간 탈꾼으로 살아오면서 만났던 판의 인연을 한자리에 모은 공연이다. 진도다시래기꾼 강민수의 소리와 재담, 남해안별신굿 이수자 황민왕의 연주와 구음, 강릉단오굿 무녀 박혜미의 춤과 사설 등을 한 무대에 담아냈다.

    고성오광대는 흥미 있는 서사로 해학적이면서 서민의 삶과 희로애락이 녹아있는 춤이다. 경상도 춤의 배김새와 어깨 짓이 자유로운 굿거리장단의 ‘흥과 신명’이 백미다. 허창열은 기존 과장의 순서를 바꿔 놓는 재구성으로 관객들의 평심을 흔들어 놨다. 그중 처연함의 미학이 깃든 ‘문둥북춤’은 특유의 촘촘하고 먹먹한 춤사위로 깊은 감흥을 선사했다. 서민의 마음을 대변했던 탈춤이 오늘날에도 유효하게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교감의 춤판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탈, 굿’과 함께 최상철 현대무용단 ‘그들의 논쟁’, 모던테이블 ‘메디타’, 모므로살롱 이가영 ‘비수기’가 무용부문 최우수작을 두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은 물론 동시대성과 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탈, 굿’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탈, 굿’에 대해 “가무악 공연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허창열 ‘탈, 굿’1 허창열 ‘탈, 굿’2 허창열 ‘탈, 굿’3

국악-전통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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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세종문화회관

    일정:2024년 7월 26일~2024년 7월 27일

    제작/출연:조영숙, 장영규, 박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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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 %

    공연 소개
    조영숙 명인의 온몸으로 표현된 전통과 예술의 깊이가 관객의 마음에 닿았다.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이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국가무형유산 제79호 발탈 예능보유자이자 대한민국 여성국극협회 대표인 조영숙은 1951년 광주 여성국극동지사에 입단한 후 2024년 현재까지 여성국극 1세대로 활동하며 직접 무대에서 문화적 가치를 전승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73년간 국극 외길 인생을 살아온, 여성국극의 역사인 조영숙 명인을 마주하는 작품이다. 밴드와 영화를 오가는 음악감독 장영규, 전통 가곡을 노래하는 박민희가 힘을 더했다.

    조영숙 명인이 수천 번 공연한 ‘선화공주’ 전막을 올렸지만, 그가 선화공주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서동, 왕, 철쇠, 석품까지 1인 5역을 맡았다. 세월만큼 쌓인 예술을 향한 그의 열정과 실력이 여성국극의 역사를 그려냈으며, 보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국악부문 후보작으로는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 외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디오니소스 로봇’, 음악연구소 NUNC ‘이소영 크리틱뮤지킹3-김성국’, 비온뒤 ‘김인수의 장단소리 : 정면(正面)’이 이름을 올렸다. 국악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국악 특성에 맞춰 예술성, 관객 호응도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결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여성국극의 역사인 조영숙 명인이 9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꾸민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치열한 논의 끝에 세종문화회관 싱크넥스트24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조영숙 선생님을 통해 여성국극이 2024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90세 명인의 굽은 등에서 보여주는 예술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1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조 도깨비 영숙2

뮤지컬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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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국립정동극장

    일정:2024년 5월 22일~2024년 7월 7일

    제작/출연:라이브러리컴퍼니, 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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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 %

    공연 소개
    한센인들의 섬 ‘소록도’ 속 편견과 차별의 서사를 지금의 ‘나’이자 동시대 문제로 확장시킨 수작이다.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은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동 제작한 음악극 ‘섬: 1933~2019’(2024년 5월22일~7월7일, 국립정동극장)에 돌아갔다. ‘섬: 1933~2019’은 쇼노트의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를 비롯해 에스앤코 ‘디어 에반 핸슨’, 오디컴퍼니의 ‘일 테노레’와 함께 최우수작을 두고 경합을 펼쳤다.

    심사위원단은 “1930년대 한센인의 삶과 현재의 발달장애 아동 가정을 통해 여전히 현재진행 중인 사회적 편견을 보여준 작품 ‘섬’은 우리가 애써 무시한, 소외된 것들에 대해 환기하게 한다”며 “서로 다른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스스로 고민하고 질문하게 만든다”고 평했다.

    극은 박소영 연출가, 이선영 작곡가, 장우성 작가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선한 영향력의 인물들을 무대에 복원’하고자 기획한 ‘목소리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으로 2019년 초연했다. 이번이 5년 만에 이뤄진 재연 무대다.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희생한 실존 인물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센병 환자 백수선, 발달장애 아동을 키우며 살아가는 2019년 고지선의 삶을 교차해 보여준다. 우리도 모르게 똬리를 틀고 있는 편견 속 ‘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늘의 문제로 소환한다. 탄탄한 대본과 음악은 폭력의 목격자로, 희망의 응원자로 곁에 선다. 12명의 배우는 모두 일인다역을 소화한다. 누구나 처지가 바뀔 수 있음을 나타내는 장치다. 작품은 입소문에 매진 행렬이 이어졌고 3회 공연을 추가, 이 표 역시 동났다.
    섬: 1933~20191 섬: 1933~20192

콘서트부문  후보작 소개

  • 공연 포스터

    공연제목

    장소:KSPO DOME

    일정:2023년 11월 17일~19일 / 2023년 11월 24일~26일

    제작/출연:NCT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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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9 %

    공연 소개
    그룹 NCT 127의 ‘네오 시티 : 더 유니티’(NEO CITY : THE UNITY)가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네오 시티 : 더 유니티’는 NCT 127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서울, 나고야, 자카르타, 불라칸, 방콕, 마카오, 오사카, 도쿄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누비며 전개한 투어 공연이다. NCT 127은 데뷔 후 3번째로 진행한 이번 투어에서 ‘네오’(NE0)라는 키워드로 대변되는 세련된 음악과 군무, 화려한 무대 연출로 K팝 아이돌 콘서트의 정수를 보여줬다.

    총 6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서울 공연에서는 초대형 LED 스크린과 트라이앵글 형태로 제작한 무대로 시선을 압도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리프트 스테이지와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한 프로젝션 매핑과 샤막(반투명 스크린)을 활용한 발라드 섹션 연출로도 호평을 얻었다.

    ‘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 부문 후보작 명단에는 NCT 127의 ‘네오 시티 : 더 유니티’를 포함해 악뮤 ‘악뮤토피아’(AKMUTOPIA), 아이유 ‘HEREH’, 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 등이 올라 경합했다.

    콘서트 부문 심사위원단은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외에 흥행성과 글로벌 파급력을 추가 평가 항목으로 두고 후보작과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팬 친화적 구성 및 연출과 글로벌향에 초점을 맞추는 K팝 콘서트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심사위원단은 “아티스트 고유의 색깔과 단합력이 무르익은 가운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투어 공연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K팝 인기를 견인했다는 점이 돋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NCT 127 "네오 시티 : 더 유1 NCT 127 "네오 시티 : 더 유2 NCT 127 "네오 시티 : 더 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