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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부문  후보작 소개

  • 공연 포스터

    공연제목

    장소: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일정:2025년 3월 27일~4월 6일

    제작:극단 코너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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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전통과 철학이 공존하는 무대 선보인 극단 코너스톤의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2025년 3월 27일~4월 6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그, 윷놀이’는 윤조병 작가의 ‘윷놀이’를 이철희 연출이 재창작해 연출한 작품이다. 단순한 놀이로만 여겨지는 윷놀이를 통해 삶과 죽음,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코너스톤은 ‘충청도식’ 화법을 활용한 코미디 요소, 전통적인 서사에 연극성과 놀이성을 가미한 재기발랄한 공연들을 선보여왔다. 이 작품도 코너스톤의 정체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연극은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정해진 판 위에서 말을 움직이며 진행되는 윷놀이를 통해 인간 삶의 희로애락을 묘사했다. 관객들은 극 중 인물들이 윷놀이를 하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소소한 웃음과 공감을 느낀다.

    연극부문에선 ‘그, 윷놀이’ 외에 △극단 불의전차 ‘장소’ △스토리포레스트 ‘아르카디아’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 ‘각방프로젝트: n개의 안전’이 후보작으로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3개의 공통 평가 항목 외에 연극의 가치를 반영한 동시대성, 대중성을 추가 항목으로 선정해 심사했다.

    이철희 특유의 ‘느림의 미학’을 통해 연극의 가치를 일깨웠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초연이지만 높은 공연의 완성도, 속도가 지배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무대의 가치로 승부수를 던진 도전 정신이 빛났다”고 호평했다.
    극단 코너스톤1 극단 코너스톤2 극단 코너스톤3

클래식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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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롯데콘서트홀

    일정:2025년 8월 28일 ~ 9월 3일

    제작:롯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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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물심양면으로 문화예술계 발전에 앞장서온 민간 문화재단의 의지와 노력이 빛났다. 롯데문화재단 ‘클래식 레볼루션 2025’(2025년 8월 28일~9월 3일 롯데콘서트홀)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클래식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클래식 레볼루션’은 롯데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선보여온 음악축제다. 국내 클래식 공연계 비수기인 여름철에 국내외 유명 연주자들과 악단이 참여하는 음악 향연으로 6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바흐와 쇼스타코비치를 집중 조명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알찬 축제를 선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소프라노 황수미,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등이 올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클래식부문에선 ‘클래식 레볼루션 2025’ 외에 △금호문화재단 ‘금호아트홀 신년음악회: 아레테(Arete)-아레테 콰르텟’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Ⅱ’ △국립오페라단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 등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영향력, 상징성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공공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클래식 음악축제가 예산 삭감 등으로 위축되는 가운데 롯데문화재단이 민간의 역량만으로 클래식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훌륭한 음악가들의 열정적인 연주로 음악의 보편성과 시대성을 고루 경험하게 한 축제”라고 평가했다.
    롯데문화재단1 롯데문화재단2 롯데문화재단3

무용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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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LG아트센터

    일정:2024년 10월 17일~10월 19일

    제작: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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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다중적 존재로서의 몸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국립현대무용단의 ‘내가 물에서 본 것’(2024년 10월 17~19일,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이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김보라 안무가가 난임 시술을 받은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안무를 구성했다. 보조생식기술(ART)을 매개로 기술과 몸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능성을 탐색하며 인간의 신체를 기술적·물질적 존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제목의 ‘물’은 단순히 물(Water)만이 아니라 물질(Matter)과 문제(Matter)의 개념을 함께 담고 있다. 물질로서의 몸은 기술과 얽혀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고, 물의 흐름처럼 무용수들의 움직임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재구성된다. 몸은 기술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형상으로 변화하며,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현상을 몸의 언어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비인간 요소의 결합체인 ‘포스트휴먼’(인간을 넘어선 신인류)의 개념을 탐구하고, 기술과 신체의 상호작용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가 물에서 본 것’과 함께 △시나브로 가슴에 ‘어씽’ △춤판야무 ‘누수’ △안은미컴퍼니 ‘동방미래특급’이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뿐 아니라 동시대성과 무용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해 ‘내가 물에서 본 것’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포스트휴먼 시대의 안무적 사고에 방향성을 제시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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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전통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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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전주세계소리축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일정:2025년 8월 13일 ~ 8월 17일 / 2025년 9월 3일 ~ 9월 6일

    제작:국립창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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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당돌한 시각과 참신한 시도로 큰 반향을 일으킨 국립창극단의 ‘심청’(2025년 9월 3일~2025년 9월 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국립창극단과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공동 제작한 ‘심청’은 지난 8월 13일~ 17일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으로 첫선을 보인 후, 9월 3일~9월 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효와 희생을 노래한 판소리 ‘심청가’와 달리 이 작품에서 심청은 사회 속 약자를 대변하는 존재로, 심학규는 무능력한 인물로 묘사됐다.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아닌, 아버지가 벌인 일을 수습하려 희생당하는 ‘심청’은 국악계 안팎에 커다란 화두를 던졌고 다양한 논의 지점을 만들어냈다.

    국악부문에선 이 작품 외에 △김나영·김은수·서은영 ‘삼부작-남도소리로 세 갈래의 작품을 그리다’ △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 산조프로젝트 Ⅲ. 나는 서용석올시다’ ㅍLG아트센터 ‘이자람 판소리 눈, 눈, 눈’이 후보에 올라 치열하게 경쟁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사회적 영향력, 호응도를 추가로 정해 ‘심청’을 최우수작에 선정했다. 특히 국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회피제 도입으로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이었던 김희선 위원, 이왕준 조직위원장의 동생인 이소영 위원은 이번 심사에서 배제됐다.
    국립창극단1 국립창극단2 국립창극단3

뮤지컬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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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GS아트센터

    일정:2025년 8월 1일 ~ 11월 9일

    제작: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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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한국인 프로듀서가 만든 창작 뮤지컬이 뮤지컬 본고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를 휩쓸고 금의환향했다. 100년 전 발표한 미국의 대표 고전 소설이 ‘K뮤지컬’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작은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의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2025년 8월1일~11월9일, GS아트센터)에 돌아갔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총책임자)를 맡아 기획부터 제작까지 주도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영국 웨스트엔드에 이어 지난달 국내에 상륙하면서 3개국 동시 상연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인 프로듀서의 국제 무대 진출과 K뮤지컬의 상업적 성공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 가능성 외에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위대한 개츠비’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 외에 △라이브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라이브러리컴퍼니 ‘라이카’ △이모셔널씨어터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애절한 사랑과 물질 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적 메시지를 담은 고전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영리하게 재해석했다”며 “화려한 쇼뮤지컬의 매력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의 현란한 무대와 화려한 의상들은 마치 1920년대의 찬란한 황금기가 되살아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물질 만능주의, 계층간 갈등에서 오는 불평등과 편견은 오늘날의 한국 사회와도 닮아 있어 긴 여운을 남긴다.
    오디컴퍼니1 오디컴퍼니2 오디컴퍼니3

콘서트부문  후보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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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제목

    장소:KSPO Dome

    일정:2025년 8월 2일 ~ 8월 3일

    제작: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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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소개
    ‘공연형 밴드’의 저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그룹사운드 잔나비(최정훈·김도형)의 ‘모든 소년소녀들 2125’(2025년 8월 2~3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콘서트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모든 소년소녀들 2125’은 잔나비가 서울, 광주, 대구에서 펼친 전국투어 ‘모든 소년소녀들’의 앙코르 콘서트다. 잔나비는 이 공연을 통해 인디 밴드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 중 한 곳인 케이스포돔에 단독 입성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잔나비는 러닝타임 3시간 30분 동안 약 40곡을 쏟아내며 자신들의 음악 여정을 집대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를 의미하는 ‘2125’라는 테마 아래 ‘청춘은 시간도, 세대도 넘는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녹인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콘서트부문에는 이 공연 외에 △제니의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플레이브의 ‘대시: 퀀텀 리프’ △트와이스의 ‘디스 이즈 포’가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부문에 공통 적용하는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외에 흥행성과 대중성을 평가해 최우수작을 선정했다. 특히 음악으로 폭넓은 관객층과 교감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남긴 공연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단은 “레트로한 감성의 음악과 몰입도 강한 서사적 연출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으로 인디음악계에서 출발해 계단식 성장을 이뤄낸 그룹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잔나비1 잔나비2 잔나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