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 공연 포스터

    공연제목

    일정:2018년 5월 18~27일

    장소:아트원씨어터 3관

    기사:연극 ‘그때, 변홍례’(5월 18~27일 아트원씨어터 3관)는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극단 하땅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작품이다. 극단 하땅세 대표인 윤시중 연출가의 신작으로 지난 4월 28일부터 한 달간 대학로 일대서 열린 올해 서울연극제를 통해 초연작을 올렸다.

    작품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실제로 일어났던 ‘부산 마리아 참살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철도국 관사에서 ‘마리아’로 불리던 조선인 하녀 변홍례가 살해당한 사건이다. 용의자는 일본인 네 명. 각자의 알리바이는 존재하지만 다들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실제 사건은 용의자들 모두 일본인이란 이유로 무죄를 받아 미제사건이 됐다.

    흥미로운 소재를 액자식 구성을 취한 ‘메타 연극’으로 풀어내며 관객에게 많은 고민거리를 던진다. ‘부산 마리아 참살사건’을 극화하려는 예술가를 등장시킴으로써 ‘일제강점기 조선인 하녀의 죽음’을 지금 이 시대의 ‘권력자에 의한 약자의 죽음’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무성영화를 연상시키는 색다른 무대 구성도 인상적. 과거의 사건을 통해 현재의 욕망을 이야기힌 수작이다.

    공연 한줄평
    • 김창화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부회장>무성영화의 기법을 무대로 옮겨온 매우 파격적인 공연. 배우들의 열정과 연출의 아이디어가 조화를 이뤄
    • 황두진 <서울예술대학 공연창작 연극과 교수>연극적 상상력으로 불러낸 우리의 이야기와 공연 양식
  • 공연 포스터

    공연제목

    일정:2018년 5월 4~13일

    장소: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기사: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5월 4~13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올해 상반기 연극계 최고 화제작이다. 체코 극작가 페트르 젤렌카의 희곡을 무대화한 작품은 올해 서울연극제에서 재공연하며 대상·연출상·연기상(남동진·김귀선)과 관객평가단 인기상을 휩쓸고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았다.

    작품은 ‘광기’란 독특하고 차별적인 소재·이야기를 통해 외로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화두를 던진다. 애인과 헤어진 남자, 진공청소기와 세면대 등에 집착하는 은둔형 외톨이, 대화는 하지만 소통은 하지 않는 부부 등 다양한 인간군상이 등장해 고독을 겪는 현대사회의 이면을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자신이 직면한 문제를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러곤 이 독특한 방식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살면서 진짜 미치지 않을 가장 솔직한 감정표현 방식이 아닌지 묻는다. 현실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꿰뚫는 촌철살인의 묘사와 대화로 강렬한 흡입력이 발군이란 평가다.

    공연 한줄평
    • 김소연 <연극평론가>분노, 불안, 무기력함 등 미묘하고 복합적인 인물의 상황을 군더더기 없이 그려내는 남동진의 연기가 인상적
    • 김창화 <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부회장>스토리텔링이 흥미 있는 공연
    • 남명렬 <연극배우>감각적 연출, 하나하나 살아 있는 캐릭터
    • 이은경 <연극평론가 >현대인의 고독과 욕망으로 인한 광기를 절묘하게 포착. 탁월한 공간연출, 아이러니와 그로테스크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여